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안녹산의 난 (문단 편집) ==== 양경 탈환전(I) : 항적사 전투 - [[장안]]의 탈환. ==== 당군이 장안 근교까지 도달한 것은 9월 27일(임인일). 당군은 장안 서쪽에 위치한 항적사 북쪽, 풍수의 동쪽에 진을 첬다. 이에 안경서의 연군 또한 10만에 달하는 병력을 이끌고 장안을 나온다. 당군은 충분한 전력을 모아 봉상을 나왔으나, '''장안은 결코 만만한 도시가 아니었다.''' 수당시기 낙양과 함께 최대의 대도시인 장안을 함락시키기 위해서는 대규모 회전을 치뤄 지키던 병력을 완파해 버리고 무혈입성하던가,[* 약간 다르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20만에 달하던 동관 수비군이 완파당하면서 거대한 장안을 지킬 병력이 없어 도주한 당현종이 비슷한 사례일 것이다.] 그게 아니라면 치열한 [[시가전]][* 봉상청이 안녹산을 상대로 근성있게 벌인 낙양 시가전이나 후의 신책군을 지휘하는 [[이성(당)|이성]]이 주차-이회광의 난 당시 치른 장안 탈환전과 같은 [[공성전]].]을 치뤄야만 했던 것. 당연히 당군도 회전 또는 시가전을 벌일 각오를 하고 동진했다 봐야 할 것이다. 전투의 전개는 양적으로 열세이나 기병전력이 우세한 연군이 진지를 끼고 치고 빠지는 형태로 전술을 펼치고, 당군은 진지를 압박하면서 연군의 교란작전을 격퇴해 나가는 형태로 진행되었다. 연군이 진문을 열고 대규모 강습에 나서 치중을 불태우려 하자 이미 고선지 휘하에 있을 때부터 유명했던 이사업이 "오늘 몸으로 역적에게 먹이지 않으면 군대에 남을 사람이 없게 될 것이다"면서 '''웃통을 벗고 긴 칼을 잡고 진영 선두에서 무쌍난무'''를 벌여 수십명을 처죽여 이를 저지하기도 했으며, 도지병마사 왕난득이 그의 부장을 구원하다가 화살이 눈썹에 맞아 [[가죽]]이 벗겨져 눈을 가리자 '''화살을 스스로 뽑아 얼굴이 피범벅이 되면서도''' 격렬한 전투를 거듭하기도 했다. 전투가 당에게 우세하게 넘어간 것은 정예 기병을 동쪽으로 우회시켜 후방을 강습하려던 연군의 의도를 회흘군을 지휘하던 복고회은이 눈치채고 이를 막아낸 때부터이다. 이로인해 적의 기세가 꺾이자 이사업은 자신이 이끌던 전군에다가 회흘 병력들을 합처 연군의 후방으로 돌아들어가 전면에서 공세를 펼치던 중군 및 후군과 함께 정오부터 오후 6시까지 연군의 진영을 향해 맹공을 가해 결국 연군이 6만에 달하는 전사자를 내면서 무너져 내리는 것으로 전투가 종료. 안수충, 이귀인, 장통유, 전건진 등이 이끈 연의 잔존 병력은 장안으로 도주한 다음 그날 밤 동관을 거처 낙양으로 도주. 당군은 28일 장안으로 입성하여 '''당의 수도 장안을 탈환한다.''' 과거 봉상에서 당숙종은 회흘에게 "성에서 이기는 날에 토지와 사인과 서민은 당으로 돌리고 황금과 비단, 그리고 자녀는 모두 회흘에게 돌려주겠다"라고 약속한 바 있다. 즉 '''[[약탈]]을 허용하겠다'''는 것. 항적사 전투에서 승리를 거두고 장안에 입성한 회흘군이 이러한 약속대로 행하려 하자 광평왕 이숙이 지휘관인 엽호를 "지금 처음으로 서경(장안)을 얻었는데 만약 갑자기 포로로 잡고 약탈하면 동경(낙양)에 있는 사람들이 모두 역적을 위하여 굳게 지켜서 다시 차지할 수 없게 될 것이니, 바라건데, 동경에 도착하면 마침내 약속대로 하시지요"라고 절까지 해 가면서 말렸고, 이에 엽호는 맞절을 하면서 이숙의 요청을 받아들이겠다고 한 후 회흘과 서역의 군대를 장안성 내가 아닌 성 밖 남쪽으로 이동시켜 진영을 세운 후 통제하였다. 이에 약탈의 공포에 떨던 장안성의 백성, 군사, 호족 포로들은 광평왕 이숙에게 울면서 절을 하며 감사해했다고 한다. 장안성이 함락되었다는 소식은 29일 봉상으로 전해졌다. 이 소식에 당숙종은 성도로 사신을 보내 당현종을 모셔오기로 하고 그 자신도 장안으로 들어갈 채비를 한다. 검남도 하나 주면 거기서 혼자 살겠다는 당현종을 설득하는 데 시간이 좀 걸려서 당숙종이 봉상을 떠난 것은 약간 늦은 10월 19일이았으며, 10월 22일 장안에 입성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